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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폐백 꼭 해야 하나? 폐백에 대한 요즘 트렌드

오마인 2023. 12. 10. 20:49

폐백 꼭 해야만 하는가?

안녕하세요. 혹시 결혼식 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요즘 많은 커플들이 결혼 준비과정 중 한번씩은 생각해보시는 것이 바로 폐백을 꼭 해야만 하는지 입니다. 폐백을 꼭 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점점 없어지는 가운데 아무래도 양가 조부모님까지 모시는 자리이다보니 아직도 옛 전통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폐백은 양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덕담을 들음과 동시에 소정의 용돈 또한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 목적으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 폐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옛날과 지금의 트렌드를 비교해보고 이러한 폐백을 꼭 해야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백의 유래

역사적 배경

폐백은 조선 시대에 이르러 정착된 전통으로, 원래는 신랑 신부가 결혼 후 신랑의 집안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었습니다. 이는 신부가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며 그 가문의 일원이 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의식의 과정

전통적인 폐백에서는 신부가 신랑 가족에게 음식과 술을 제공하며 공경의 뜻을 표합니다. 이 음식에는 주로 한과(韓菓, 전통 한국 과자), 육포, 과일 등이 포함됩니다. 신랑 가족은 이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신부에게 선물을 전달합니다.

 

 

 

옛날과 지금의 트렌드 비교

 

전통적 페백

과거에는 폐백이 매우 중요한 의식으로, 결혼의 정식 절차 중 하나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때는 신부가 신랑의 가족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통혼례에서 폐백이 빠진다는 것은 현대식 결혼식에서 양가 어른들께 인사하는 순서가 빠진 것과 비슷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폐백을 빼고 결혼식을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대적 변화

현대에 와서 폐백은 더 간소화되고 비공식적인 형태로 변모했습니다. 많은 커플들이 전통적인 폐백 의식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조정하거나, 때로는 이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현대 폐백은 보다 가볍고, 가족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변화했습니다. 턱시도와 웨딩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마친 후 다시 한복으로 갈아입는다는 것이 어쩌면 조금 불편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폐백 꼭 해야 하나?

 

 

개인적 선택

현대 한국 사회에서 폐백은 선택 사항이 되었습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가족이나 개인은 이를 계속 유지하는 반면, 현대적 가치관을 가진 커플들은 이를 생략하거나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백을 하는 커플보다 안하는 커플이 더 많을 정도로 이미 폐백은 선택이된지 오래고 나아가 하지 않는 추세로 자리잡았습니다. 

 

문화적 중요성

폐백이 갖는 문화적 중요성은 여전히 인정되지만, 이를 꼭 수행해야 하는 의무로 보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 의식은 한국 문화의 일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선택적으로 진행됩니다. 전통적으로 오랜시간 때문에 해왔던 순서이기 때문에 이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인식속에 폐백이 얼마나 깊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현대적 해석

많은 경우, 폐백은 더 현대적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해석되어,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즉, 폐백 순서 자체가 지금은 많이 간소화 되고 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계신 어른들도 드물기 때문에 예식장에서 안내하는 순서에 따라 간략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무거운 분위기가 될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결혼식은 서양식을 따르는 와중에 갑자기 한복으로 갈아입고 우리 전통의 순서를 갖는 것이 어쩌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폐백은 필수가 아닙니다. 그러나 페백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굳이 폐백이란 순서가 아니더라도 양가 집안의 화합을 위한 적절한 교류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폐백이란 순서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상황과 조건에 따라 커플 모두의 취향과 의견을 반영하여 화합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한쪽이 원하지 않는 순서를 강행하는 것 보다는 추후 양가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 하거나 반대로 추후 양가가 모이는 시간이 흔치 않다 느낄 시에는 폐백 순서를 통해 추가적인 결혼식 추억을 만드는 것도 바람직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